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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5 진로고민은 끝이 없다 오늘도 전전회사 퇴사예정이신 분을 만나고 왔다. 팀원분들 이었으니, 디자인이나 앞으로 어떤길을 가시려는지에 대한 얘기도 들었다. 하지만 역시 한 직업을 오래 하다보면 매너리즘도 오고 많이 지치게 되는 것 같다. 쉬어보니 1-2년 마다 쉬어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라. 이직하고나서 다들 일이 어떤지 궁금해하는 것 같은데, 디자인 할때 너무 크게 시달려서인지 사실 지금이 체력적으로는 더 힘들지만 내게 잡무를 보게 한다던지 너무 많은 일정관리와 소통을 시킨다던지 하지 않아서 항상 감사하고 그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그리고 회사에서 따듯한 물이 나오는 것과.. 휘어지지 않은 의자에 앉을 수 있는 것.. 쓰레기통을 매일 비워주시는 것.. 거의 모든게 감사하다. 누군가는 그게 당연하다 생각할지 몰라도 ..
230419 회사와 퇴사 오늘 전전회사 퇴사하신 분들이 계셔서 오랜만에 뵙고왔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가 1-2년 전에 느꼈던 것들을 똑같이 느끼고 계신 듯 했다. 다른 분들께서는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나랑 더 일찍 이야기 할 수 있었을텐데 하고 아쉬워 하셨지만, 나는 지금이라도 그때의 고통을 나눌수 있는 분들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 또, 내가 그때 일을 못했던 것도 아니고, 뭔가 문제가 있었던 사람도 아니었고.. 아무튼 구제불능이 아니었구나 하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그로부터 일년이 지나고, 그동안 나는 내가 하고싶은 일들을 해보면서 나와 맞지 않은 것들은 피해갈 수 있구나란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정말 좋아하는 것들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무엇보다 이 방향이 맞구나 잘 들어왔구나 라는 생각이 ..
220826 2022 어워드 새해는 아니지만 예전에 해둔게 있길래 이번해엔 어떤 걸 했나 고찰해보도록 하겠다..! 올해의 덕질 죠죠, 헌헌 올해의 음악 나카무라 카호, 시노 아리마 올해의 게임 몬헌 스토리즈, 스매시 레전드 올해의 만화 스파이 패밀리 올해의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를 다 봤다) 올해의 소비 맥북과 아이패드를 질러 하프앱등이가 되었다 올해의 음식 유댕 수댕이랑 먹은 스프카레, 자전거 타고 퇴근하는 길에 사온 타코야끼, 부산가서 먹은 메론소다 올해의 빡침 회사, 삼촌 올해의 가수 나카무라 카호, 시노 아리마 올해의 책 안녕, 나나 올해의 애니 카이지, 토네가와, 헌헌 올해의 드라마 우영우 올해의 공부 애니메이션, 캐릭터시트, 인체, 과감하게 들이대도 별 일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집중력보다 성향의 문제 올해의 잘한 일 실..
220826 정리 이제야 정리가 됬다는 느낌? 아쉽기도 하지만, 그림쪽으로 진로를 튼 첫 시도 치고는 얻어 가는 게 많았다. 스스로의 부족함은 항상 느끼고 있지만 전과 다른 건 내가 내 고통을 덜 방법을 알게된 것, 그리고 주변에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많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같다. 그리고 나는 내 성향이 큰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나만의 생각이고 이쪽도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서운한 건 어쩔 수 없는지 일을 들여다볼수록 속상하다. 하지만 됬어도 그것 나름대로 힘들었을 거다. 3개월 간의 성과나 정리해보자! - 퍼스에 인체를 맞추는 법을 배움 - 티비피를 사용할수 있게 됨 - 카메라를 써봄 - 1, 2원화를 경험하고, 각 단계의 중요 포인트를 배움 - 이펙트를 처음 해봄 - 기초적인 연출 용..
220607 포트폴리오 만들기 디자인 & 그림 포트폴리오 제작 경험을 토대로 포트폴리오 제작 팁(?)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거의 디자인 포트폴리오에 대한 설명이 된 듯 하지만, 기본적인 내용은 동일할 것 같아 적어봅니다. 이 방식이 정답은 아니고, 이런 방식으로 작업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목차 1. 일에 대한 이해 2. 3. 4. 5. 1. 일에 대한 이해 - 포트폴리오를 볼 때 채용담당자가 가장 눈 여겨 보게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에대한 이해는 사실 일을 해보면서 깨달아야합니다. 하지만 소위 경력 같은 신입을 뽑는 최근 트렌드에 따르려면, 일을 해본 적이 없어도 나는 준비가 되어있다는 티를 내어야 합니다. 스킬을 제외하고 그림에만 초점을 두고 얘기해보자면, 회사가 원하는 것을 내가 정확하게 그릴수 있다..
220418 그림분석 * 타케 그림 분석 1. 명암을 나누는 방식 - 명암은 하이라이트 1단계, 어둠 1단계만 사용한다. - 어둠과 밑색 사이에는 투명도 있는 선으로 이질감을 낮춰주기도 한다. - 부드러운 브러쉬로 경계를 풀어주기도 한다. 2. 선을 쓰는 방식 - 선 레이어를 나눈다 (머리, 얼굴, 옷 등) - 선에 패턴이 있는 붓으로 텍스쳐를 준다. - 필압을 적극 사용하며, 깔끔한 브러쉬를 사용한다. - 선을 비끼거나 흔들린 곳 없이 완벽하게 딴다. 3. 컬러 사용방식 - 유사색 혹은 보색을 주로 사용한다. - 보색으로 파츠를 구분해준다. - 채도가 높다. - 완전한 검정(#000), 하얀색(#fff)은 쓰지 않는다. 4. 기타 - 자연물을 활용한 디자인을 자주 한다. - 어둠-밝음 등 색상 대비를 잘 활용한다.
220418 형태, 데폼, 요소의 활용 형태 - 입체로 표현이 불가능한 형태를 그리고 있지는 않은가? - 모든 사물에 두께 표현 - 과감한 실루엣. 지금보다 훨씬 단차와 굴곡이 많고 다양해야한다. - 입체 VS 선맛, 그리다보면 둘다 쓰고 있어서 어색한 부분이 나타난다. 하나만 하기. 데폼과 채색 - 성인 기준 6, 7등신을 선호한다. 실사까지는 아니지만, 과장된 표현보다 절제된 쪽을 선호. - 컬러는 원색과 네온 계열 컬러를 좋아하는데, 성인 데폼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 애니메이션에서 쓰는 데폼과 셀채색 방식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섬세한 표현보다는 굉장히 많이 단순화된 스타일을 좋아함 요소의 활용 - 원래 사물의 형태를 그대로 사용하는 편인데, 항상 컨셉에 맞춰서 변형할 생각을 했으면 좋겠음.
210431 일과 삶과 나 일 힘들고 어렵고 피하고싶고 고통스럽지만 반드시 해야하고 더 나아져야 하는 것. 정확하게 말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설명/설득하는 것을 어려워 한다. 하지만 생각이 없지는 않다! 헛도는 시간을 줄여야한다. 일 하나를 끝내고 다음 것을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자. 하고싶은 일보다는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도 포기하지는 말자. 결론은 천천히, 방법부터 생각한다. 삶 요즘따라 더욱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는 것. 단순하고, 알기 쉽게 꾸려주어야 한다. 복잡한 감정이나 안좋은 생각을 많이 떠올리게 하는 일과는 멀어져야 하고, 지금보다 조금 더 가벼워야 한다. 요령을 만들고 그것을 습관화(체득) 해야한다. 어렵게 생각할게 없는 것. 복잡하게 만들지 말 것. 나 글을 쓰고 생각한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