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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6 생각이 많아지는 때

걱정이 많은 것보다, 하고 싶은게 많은데 어떻게 정리해야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하고싶다고 모든 걸 동시에 할 수 있는 건 아니므로. 게다가 최근엔 일도 잘 되어가고 있고 굶어죽진 않겠지라는, 어떻게보면 게으른 생각때문인지 외려 창작욕에 불타는 것 같다.

창작 하고싶은 것
- 게임 : 종소님이랑 만들고 있다. 천천히 완성이 목표고 대략적인 시놉시스랑 일정은 짜둬서, 공부하면서 해나가면 된다. 둘이라서 더 편함.
- 만화 : 전혀 모른다. 책으로 연출법 등을 찾아봤지만 내가 하면 전혀 안예쁘고 이상하다.. 그래서 어떡할 지 고민. 우선 큰 내용이 글콘티로 있는데 수정해야할 것 같기도..
- 단편 애니: 방금 동료분들께 여쭤봤는데 이미지 보드부터 시작, 콘티와 애니메틱스 순으로 가면 된다하신다. 나도 너무 길게는 말고 1분 내외의 pv로 가고싶고, 완성을 해보고 싶다. 음악은 기존 음악 활용해 만들어도 되는 듯.

애니와 만화로 구상하고 있는게 같은 것이므로.. 어떨지 모르겠다. 사실 둘다 설정부터 필요한데 캐릭터 한명한명의 형태가 자주 바뀌는 세계관이라 디자인이 조금 어렵다..

게임은 꾸준히 진행하면 될 것 같고, 설정 > 만화 > 애니 순으로 가는게 낫지 않을 까 싶다. 순수 작업 속도만 따지면 만화가 더 빠를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사실 출판에 자신이 없어서 출판형태를 따르고 있어도 불안하다. 대체 어떻게 뽑아서 피드백을 받아야할까 고민되기도.. 글콘티를 돌려야할까? 괴롭다.. 전에 지인들 보여줬을 때는 이대로도 괜찮다 (혹은 너무 진도가 빠르다) 라고 했는데 내가 보면 여전히 부끄럽고 재미가 없어서 고민이 많다. 애초에 한권에 다 담을 수 없는 내용임에도..

언젠간 그리겠지.. 내년엔 꼭 셋중에 하나라도 시도해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