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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6 미래를 뚜렷하게 그리는 일

어떤 것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지금 하는 일들은 모두 재밌고 할 만 하지만 아무래도 온전히 나의 것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다. 그렇다고 100퍼센트 내 것을 쌓아 올리기엔 시간도 자본도 능력도 부족하고 막연한 상태.
마음에 담아둔 작업물이야 있지만 애초에 나 혼자 해내기도 어렵고, 누군가를 고용하기엔 돈이 든다. 그래서 지원사업이란게 있는 거 겠지만, 안정적인 생활에 대한 환상이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바람에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
하고 싶은 일..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 풀어쓰니 이상한데 어쨌거나 반복작업이나 효율적인 업무보다는 실험적인 뭔가를 하고싶어하는 것 같다.
회사에서 그림 그리는 것은 좋은데 참 이게... 내 것을 만들 시간은 정말 눈꼽만큼도 없다. 일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아직은 때가 아닌걸까? 뭔가 뱉어낼수 있을 것 같을 순간이 있는데 그것을 도로 삼키기가 힘들다.
정말 1년 정도 내 작업만 해버릴까? 싶기도 하지만.. 그것도 고통스러울 걸 알아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